지방선거도 'ESG 바람'…예비후보들, 너도나도 'ESG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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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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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영 넘어 지방행정에서도 필수요소로 자리잡아가는 흐름
일부 예비후보들, 지자체 경쟁력 강화수단·행정 원칙으로 ESG 약속
ESG 평가 '우수' 기초단체들도 홍보 적극적...민선7기 성과로 내세워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윤난실·임형길·안상수·권중광·박종효·이학재 6·1 지방선거 예비후보. / 각 후보 홈페이지 제공.
오는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바람'이 불고 있다. ESG가 기업 투자와 경영을 넘어 사회공동체가 관심을 갖는 새로운 도전과제로 부각됨에 따라 지방행정 차원에서도 필수 요소로 자리잡아가는 흐름이다. 최근 출마를 선언한 지방선거 예비후보들도 잇따라 주요 공약에 관련 내용을 포함시키는 등 경쟁력 강화에 ESG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우선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윤난실 전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은 "ESG를 구정의 원칙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더 가깝게 광산'을 비전으로 제시한 △5개 생활복합문화센터 설립 △탄소중립도시 광산형 녹색교통 전환 추진 △보육·교육 도시 조성 △시민이 주도하는 정책참여플랫폼 '광산시민회의 구성' △광산형 복지모델 '광산사회서비스원' 설립 등 공약이 눈에 띈다.
대구광역시 중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임형길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친환경 우선 정책, 무한한 책임경영, 투명한 의사결정 등을 세부 실행 전략으로 하는 ESG 행정을 실천하겠다"며 "ESG 행정으로 침체된 중구를 리모델링해 대구의 심장으로 부활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첫 번째 '퀀텀 점프' 공약으로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예정부지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친환경 ESG 디즈니랜드 및 고급리조트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관광산업과 경제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공약으로, 이를 통해 'ESG-MICE 인천, 다이나믹 인천'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도 '인천대로 입체화 프로젝트' 공약에서 ESG를 강조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인천대로 왕복 10차선과 가변 2차선 총 길이 10.45㎞ 구간을 ESG환경을 기반으로 6개 존으로 개발하고, 인천대간 녹지축과 연결해 인천 구도심의 중심축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특히, "전 구간 그린에너지를 기본으로 사용한다"고 밝히는 등 친환경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인천광역시 남동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박종효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남동공단의 ESG 경영 추진 △공원 지하·하천 유휴부지의 공영 주차 공간화 △경인전철 지하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강조하고 있다.
서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권중광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불도져에서 ESG경영을 실천하는 새로운 시대를 서구 구민들과 함께 열고자 다짐한다"며 △일자리 창출 △균형발전 △행복그린도시 등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웠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연·김진숙·문택규·심덕섭·서태원·권태웅 6·1 지방선거 예비후보. / 각 후보 홈페이지 제공.
천안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1차 공약으로 '따뜻한 경제도시 천안'을 내세웠다. 더불어 사는 공동체 가치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자원이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유도하는 구조를 의미한다는 게 김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그는 이를 토대로 '스마트 복지시대 천안, 충청권 메가시티 중심도시 천안, 녹색전환 스마트 그린도시 천안'을 구상하고 있다. '녹색전환 스마트 그린도시 천안' 분야에서는 △탄소중립 도시 만들기 △ESG 경영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을 공약했다.
김진숙 민주당 의왕시장 예비후보는 '자족도시로서 시민이 만족하는 의왕시'를 만들기 위한 공약으로 △생활밀착형 완벽 노인복지 실현 △장애인에게 편견없는 지자체 전환 △소외계층에 맞춤형 지원시스템 구축 △신규 아파트 단지와 신축단지의 '탄소 제로'를 통한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현장중심 및 생활밀착 행정 추진 △환경·복지·시민참여(ESG) 행정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경쟁력 확보 등을 내세웠다.
문택규 민주당 군산시장 예비후보는 첨단 드론을 차세대 핵심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드론 산업은 미래산업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은 산업이며, 교통관제시스템·환경감시시스템(ESG경영)·운송서비스(UAM)·방위산업·안전보안서비스 분야·방위산업 등에 깊숙이 파고 들고 있는 산업"이라고 평가했다.
권태웅 국민의힘 강동구청장 예비후보는 "강동구에 친환경(ESG)적이고, 경쟁력 있는 4차 산업 우수기업을 유치해 어르신·장애인·청소년·여성 등 사회 구성원들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으로 자족 가능한 도시를 만들고 싶다"고 로드맵을 밝혔다. 또, 선진 미래를 위한 종합복지시스템을 구축해 단순히 케어 수준에 머물러 있는 복지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일자리·건강·여가생활 등 토털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칠곡군수 출마를 선언한 서태원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당선될 경우 '친환경행정·책임행정·투명행정'을 추구할 것이라며 'ESG 혁신행정'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심덕섭 민주당 고창군수 예비후보는 5대 아젠다와 5대 전략에 ESG 기업유치(선박·자동차 부품 등 첨단·미래분야)를 포함시켰다. 아울러 △친환경 바지락 인공종자 생산기반 구축 △친환경 동물복지 인증확대 등 관련 세부 공약도 발표했다.
이치한 ESG행복경제연구소 소장은 4일 <한스경제>와 통화에서 "ESG가 기업 투자와 경영을 넘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눈높이와 기대도 커짐에 따라, 이에 부응하려는 지방정부의 책임과 역할이 강조되고 있어, 6·1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들의 ESG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진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현직 기초자치단체장들은 지난 2월 개최된 '제1회 지방자치단체 ESG Korea Awards & 포럼(지자체ESG KAF)'에서 이미 경쟁력을 입증하며, ESG행정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당시 17개 기초단체장 및 관계자들은 지난해 ESG행복경제연구소가 발표한 '기초단체 ESG 평가'를 토대로 종합대상·최우수상·특별상을 수상했다.
일례로 장영수 전북 장수군수는 지난달 23일 장수군수 예비후보자 등록 후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7기 장수군의 성과 중 하나로 '기초단체 ESG 평가지수 전북 종합 1위'를 내세웠다. 장 전 군수는 재선 공약에도 '친환경 에너지 정책 추진' 등 ESG와 관련된 내용을 포함시켰다.
김동용 기자 dy0728@sporbiz.co.kr
출처 : 한스경제(한국스포츠경제)(http://www.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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