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지구의 날' 맞아 친환경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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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4월 20일
- 3분 분량
[프라임경제] 유통업계가 지구의 날(4월22일)을 맞아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구의 날은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 환경보호의 날로, 매년 4월22일이다.
이케아 코리아가 '지구의 날'을 맞아 집에서 쉽게 지속가능한 생활을 즐기며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기부 이벤트를 연다.

이케아 코리아가 '지구의 날'을 맞아 집에서 쉽게 지속가능한 생활을 즐기며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기부 이벤트를 연다.
탄소 발자국 줄이기 기부 이벤트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지구를 위한 행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케아 코리아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한 LED전구 1개 또는 매장 내 스웨덴푸드마켓(SFM)에서 판매한 플랜트볼 1팩당 1000원의 기부금을 비영리 환경 보전 기관인 세계자연기금(WWF)에 전달한다.
LED전구는 백열전구보다 에너지 소비량이 최대 85% 낮고 수명이 약 10배 길어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 플랜트볼은 식물성 단백질로 만들어진 미트볼로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 걸쳐 발생하는 기후 발자국이 기존 미트볼 대비 4%에 불과하지만, 육류 본연의 맛과 식감은 그대로 즐길 수 있어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습관을 실천하고 환경을 위한 작은 변화에 동참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탄소중립 경영의 일환으로 산림청과 손잡고 '탄소중립의 숲' 조성에 나선다. '탄소중립의 숲'이란 일상생활과 산업활동 등을 통해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하기 위해 조성되는 숲으로, 산림청이 민간 기업 및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을 말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박곡리에서 산림청, 사단법인 생명의숲과 함께 '탄소중립의 숲 조성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호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사장과 최병암 산림청장, 허상만 생명의숲 이사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탄소중립 경영의 일환으로 산림청과 손잡고 '탄소중립의 숲' 조성에 나선다.
이번에 조성을 시작하는 '현대백화점그룹 탄소중립의 숲'은 16.5ha(약 5만평)규모로, 오는 2027년까지 약 3만여 그루의 나무가 식재될 예정이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산림청과 '탄소중립 활동과 ESG 경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탄소중립의 숲 조성과는 별개로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숲 가꾸기 행사를 정례화하고, 숲의 가치와 탄소중립 활동의 중요성을 알리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등 고객 참여형 친환경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장호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사장은 "친환경 통합 브랜드인 '리그린' 출범에 이어, 이번 탄소중립의 숲 조성을 통해 환경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진정성 있는 탄소중립 경영을 통해 미래 세대에 희망을 제시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이 다가오는 지구의 날을 앞두고 지난해 전국 가맹점에서 모은 친환경 동전 모금액 약 7600만원을 환경재단에 전달했다.
세븐일레븐의 친환경 동전모금 활동은 지난 2018년 친환경 편의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그린세븐' 캠페인 선포와 함께 시작된 세븐일레븐의 대표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이다. 4년이 지난 현재 누적 모금액은 3억원에 달한다.
모금액은 환경재단을 통해 친환경 생활 저변확대와 사회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모금된 금액은 순환자원 회수로봇의 운영 및 관리, 확대를 위한 투자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20년 10월 페트병과 캔을 자동수거하는 'AI 순환자원 회수로봇' 6대를 업계 최초 설치했다. 현재는 수도권 중심으로 31대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 증가에 따른 환경 보호 이슈가 커지고 있는 만큼 재활용품 분리배출과 수거율을 높이고 자원순환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세븐일레븐과 환경재단이 함께 기획한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수거돼 재활용센터로 보내진 순환자원(페트병, 캔)의 양은 약 140만개, 이용자 수는 2만명이다. 지금까지 총 20톤의 폐 페트병과 7톤의 폐 캔을 회수함으로써 28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이 다가오는 지구의 날을 앞두고 지난해 전국 가맹점에서 모은 친환경 동전 모금액 약 7600만원을 환경재단에 전달했다.
세븐일레븐 임직원들도 탄소저감 노력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2일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친환경 캠페인 '내 탄소중립 MBTI 소개하기'를 진행하고 있다. 전체 16가지 탄소저감 활동 MBTI 중 자신에게 맞는 탄소중립 MBTI 유형과 실천 내용, 그리고 다짐을 소개하는 캠페인이다. 참가자에겐 친환경 종이로 만든 얼음컵을 사용한 세븐카페아이스 모바일교환권 등을 지급한다.
강성두 세븐일레븐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친환경 동전모금 활동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전국의 경영주님들께 감사드린다"며 "ESG 친환경 경영을 통한 공동체 발전 기여, 사회적 가치 창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들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디야커피는 20일 '이디야 환경의 날'을 맞아 고객 프로모션 및 임직원이 참여하는 플로깅을 진행하고 본사와 드림팩토리 직원식당에서 저탄소 식단을 운영했다. 이디야커피는 ESG 활동의 일환으로 친환경 경영에 동참하고자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이디야 환경의 날로 지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이디야커피는 고객들에게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고객 대상 프로모션과 임직원 참여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20일 전국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텀블러를 사용한 고객 중 멤버스 적립 회원 1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아메리카노 교환권을 증정한다 또한, 이날 진행된 플로깅 활동은 임직원들이 따뜻해진 봄 날씨 이용객이 늘어난 반포 한강공원에서 환경 정화 활동에 참여하고 환경 오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됐다. 본사와 드림팩토리에 위치한 임직원 식당에서는 임직원의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보호하기 위한 저탄소 식단이 운영됐다. 이디야커피는 환경의 날 외에도 임직원들이 상시 참여하는 △일회용품 줄이기 △종이 없는 업무 환경 조성 △에너지 절약 △사내 카페테리아 텀블러 사용 등 임직원들이 상시로 동참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친환경적 문화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이디야커피는 지난해부터 친환경 캠페인 '블루 온 이디야'를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달에는 비건 뷰티 브랜드 '톤28'과 협력해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수거한 커피박이 함유된 천연 커피 스크럽 비누 KIT를 제작해 펀딩을 진행했으며, 수익금 전액은 환경재단에 기부 될 예정이다.
추민선 기자 cms@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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